콘서트 | 뮤지컬

김범수 콘서트 수원 2024 여행, The Original

aeil 2024. 9. 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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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김범수 콘서트에 갔다 왔습니다!

평소에 엄마와 차에서

김범수 노래를 즐겨 들었어요.

그 중 가장 열심히 들었던 노래는 '지나간다'였어요.

 

콘서트 소식은 길거리에서 콘서트 현수막을 보고

알게 되었고 예매까지 이어졌습니다.

 

뒤늦게 예매한 터라 뒷좌석 밖에 없었어요 🥲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앞뒤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티켓

티켓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너무 예뻤어요!

 

2024 김범수 콘서트 티켓

 


후기

티켓에 '2층'이라 적혀 있어서 2층으로 갔더니 

직원분께서 3층으로 가야한다고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새삼 느껴지는 무대와 좌석 거리...

그래도 2층 치곤 시야가 나쁘지 않았어요.

 

사진 촬영은 금지였습니다!

하지만 뒷부분 갈수록 다들 촬영하시더라구요 ㅎㅎ...

 

2024 김범수 콘서트 인증샷

 

간단하게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

 

엄마 따라 김범수 콘서트에 갔지만 

유명한 노래 몇 곡만 들은 터라 

모르는 노래가 훨씬 많았어요.

 

좋았던 노래는 

지나간다, 제발, 나타나 였습니다.

 

무대는 미디어 아트, 조명, 타자기 글씨로 꾸며졌어요.

타자기 글씨는 무대할 노래를 예고하는 역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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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다

흑백으로 여러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미디어 아트가 

나왔는데 노래와 잘 어울렸어요.

 

중간중간 배경음악이 뮤트가 되고 

김범수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때 참 좋더라구요!

목소리에 딱 집중할 수 있었어요.

 

지나간다의 가사를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무대를 보면서 더 와닿았어요.

확실히 음원보다 직접 듣는 것이 더더 좋았습니다!

 

김범수가 무대 끝나고 지나간다에 대한 멘트를 하는데 

멘트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듣고 울어버렸어요 🥲

 

그리고 왠지 김범수가 특히 '지나간다'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었어요!

 

좋은 노래이니 나중에 한번 들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ㅎㅎ

 

지나간다 이 고통은 분명히 끝이 난다

 


제발

이 노래도 엄청 인상적이었어요.

노래가 엄청 좋았는데 김범수 노래가 아니였더라구요!

 

나가수 시절, 이소라의 '제발'을 불러서 1위 했었대요.

그래서인지 여지껏 '제발'이 김범수 노래인 줄 알았어요 🥲

 

25주년 콘서트이기에 오로지 본인 노래로만 

무대를 채우고 싶으셨대요.

예외적으로 '제발'은 본인 곡과 같기에 부르셨다고 해요!

 


MZ 음악회

무대는 갈수록 좋아졌고 

콘서트가 절반 정도 진행되었을 때쯤 

김범수가 'mz음악회'에 대해 얘기를 했는데 

사람들이 엄청 환호하길래 '뭐지?' 했어요.

 

↓ 마라탕후루!

https://youtu.be/HqALy-fHbTU?si=MmTpKOYtI-vU-ykq

 

그래서야 우연히 릴스에서 한 번 봤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어요.

 

김범수의 달콤매콤 마라탕후루를 

직접 듣게 될 줄 몰랐어요 🫢

소울풀하면서 '어떻게 저렇게 부를 수 있지?'하고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게스트로 '안신애'가 왔어요.

파워풀한 Super nova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수퍼노바가 끝난 뒤에는 안신애가 

hold me now를 불렀는데 

노래도 좋고 목소리가 매력적이라 좋았습니다.

 


앵콜

마지막 앵콜곡은 '나타나'였습니다.

콘서트에서 '나타나'를 꼭 듣고 싶었는데 

역시 마지막 장식으로 할 곡은 신나는 곡이 최고죠!

 

깜짝 놀랬던 건 2층으로 김범수가 올라와 

나타나를 불렀다는 것이었어요.

 

한바퀴씩 순회를 하며 하이파이브를 해주셨는데 

소심했던 저는 어버버 거리다가 놓쳤어요 🥲

'좀 더 적극적으로 손을 뻗어볼 껄'이라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2층을 순회한 뒤에는 다시 1층으로 가서 순회했어요.

관객 2명을 무대 위로 불러 나타나를 부르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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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콘서트 끝이구나' 했는데...

사람들이 다 안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외치는 '앵콜'!

 

계속해서 앵콜을 외치니 김범수가 

메들리로 노래를 부르며 찐엔딩을 장식했습니다!

 


 

단지 제가 모르는 노래가 많았던 게 문제였지만 

음원보다 더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다음이 있다면 예습을 해보기로...)

 

관객들의 환호도 엄청났어요!

보통 예매율이 90퍼일 때 솔드아웃이라고 하는데 

수원 콘서트는 전좌석 완전한 솔드아웃이라고 해요.

 

아... 그리고 진짜 아쉬웠던 점은... 

자리 운이 너무 안 좋았어요 ㅎㅎ.... 🥲

 

엄마가 조금이라도 가까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앞열에 앉게 했는데 문제는 

그 옆자리가 유독 힘든 자리였어요.

 

저도 누군가의 팬이기에 팬의 마음을 잘 알지만... 

엄마 옆자리에 계신 분들의 지나치게 열띤 환호와 큰 박수로 인해 

관람에 다소 큰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몇 번 말을 해볼까... 했지만 

꾸욱 참을 수 밖에 없었어요...

 

그 영향 때문인지 저와 같은 열에 앉아있고 

그 분들 바로 뒷자리 앉으신 분들은 

공연 절반도 안 보고 나가시더라구요.

 

그렇게 제가 앉은 열은 앵콜 때쯤 보니 

저 포함 3명 빼고 다 가셨어요... ㅎㅎ

 

박수를 크게 치시면 손바닥이 아프실 것 같은데 

앞좌석분들도 꽤나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여튼 그 부분이 가장 많이 아쉽네요 허허

다음부터는 용기 내서 말을 걸어봐야 겠어요.

 


콘서트는 120분, 2시간이었는데 

콘서트가 끝나니 3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어요!

콘서트에서 들었던 걸 음원으로 다시 듣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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